경제
SSG닷컴 '새벽빵' 서비스…아침에 갓 구운 빵 2시간 만에 받아본다
입력 2021-09-01 15:32 

SSG닷컴에서 이마트 점포에서 갓 구운 빵을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1일 SSG닷컴은 2일부터 '새벽빵'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벽빵은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베이커리 상품을 이마트 점포에서 구워내 당일배송 서비스 '쓱배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신세계그룹이 제조와 유통,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 융합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도다.
판매 상품은 식빵, 크로와상, 스콘, 베이글 등 인기 상품 10종으로 전국 이마트 중 11개 점포에서 매일 오전 7시에 직접 생산한다. 저온 숙성 생 식빵(4000원), 메밀 호두 식빵(4500원), 블루베리 피칸과 치즈 스콘(3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올리브가 들어간 건강빵 '올리브 발타자',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버터 크로와상', 벨기에 초콜렛을 넣어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뺑 오 쇼콜라', '더블 치즈 베이글', '로제 찰 볼', '베이컨 소시지 데니쉬' 등도 판매한다.
이번 서비스는 대규모로 생산되는 양산빵과 달리 갓 구운 빵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선도를 끌어올리는 '극(極)신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SSG닷컴에서 고객 주문이 접수되면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숙성 반죽을 이용해 굽는 '오더 투 베이크(Order to bake) 방식으로 생산돼 신선도를 높였다. 상품은 오전 9시부터 배송돼 빠르면 구워진 지 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만든 물량은 모두 당일 소진하며 남은 물량은 폐기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마트 자양점, 가든파이브점, 명일점, 상봉점, 고잔점, 오산점, 동인천점, 월배점, 울산점, 청주점, 광산점 등 쓱배송 권역에 거주하는 고객이 새벽빵을 구매할 수 있다.
김상윤 SSG닷컴 HMR·델리팀장은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전국 이마트 매장으로 새벽빵 서비스를 확대해 배송 시간과 상품 품질면에서 모두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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