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들이 총 11조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원금 사용 가맹점 등 편의성을 확대한 서비스를 내놓고, 핀테크사들은 지원금 대상자 여부와 알림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국민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국민지원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지원금 가게 알리미, 100만 상생력 챌린지 등의 내용을 담은 '신한 국민지원금 꿀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지원금 이용가게 알리미 서비스는 집 근처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신한페이판(PayFAN) 앱 알림 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국민지원금 신청 고객 중에서 위치기반서비스에 동의하면 9월 8일부터 신한카드에 등록된 자택 주소지 기준의 인근 상권에 진입할 경우 지원금 이용 가맹점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가맹점 지도 서비스는 9월 1일부터 모바일 지도에서 상호명·업종을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위치에서 해당 가맹점까지 거리, 길 찾기, 전화 걸기, 메뉴 확인 등의 가맹점 관련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100만 상생력 챌린지'도 진행한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6일부터 신협 체크카드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협체크카드 국민지원금은 신협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지급 신청이 가능하고, 13일부터는 조합 창구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신협 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 사용 시 실시간으로 차감금액과 잔액이 문자 발송된다. 사용·전월 실적에 따른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정부의 국민지원금 일정에 맞춰 사전에 지원금 수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지원금 계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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