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화건설, '지하외벽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시범 적용
입력 2021-09-01 11:58 
지하주차장 PC 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시범 시공 중인 모습 [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지난달 31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하 지하외벽 PC공법)의 시범 적용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성PC건설과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한 지하외벽 PC공법을 작년 10월 협약 체결 후 10개월 만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16m), 총 9개 부재에 시범적용했다.
019년에 개정된 지하구조물 내진설계 의무 적용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춘 공법의 선호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하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뿐만 아니라 지진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 있다.
또 PC벽체를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반입, 조립 및 접합부 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정으로 완성되는 조립식 공법으로 주차장 모듈과 상관없이 비정형 구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기둥 및 보, 슬래브 등 주요 골조와 정형화된 모듈구간에만 적용돼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았다.

아울러 현장타설을 위한 별도의 거푸집이 불필요해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을 통해 공기단축은 물론 시공효율과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공동주택 주동부 지하, 코어벽체 등 PC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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