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기업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회장(사진)이 울산시와 경남도 등이 운영하는 창업벤처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한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등 그린뉴딜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88억원), 울산시(30억원),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회장(30억원), 경상남도(20억원), 디에스시, 동성케미컬, BNK 경남은행,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62억원) 등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한다.
울산 향토 벤처기업인인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회장이 울산 혁신기업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견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자에 참여하게 됐다. 이 펀드는 그린뉴딜 분야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고, 결성 총액의 약 45%를 울산 소재 기업에 투자한다.
울산시는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기존 출자 펀드의 투자회수금을 활용해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지역 창업·벤처 투자의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1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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