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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추첨제 물량 나온다"…이달 서울서 1744가구 일반분양
입력 2021-09-01 10:40 
[사진 = 연합뉴스]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 오랜만에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특히 보기 드문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서울 신규 물량은 일반분양 1744가구(청약접수일 기준, 신혼희망타운 제외)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강서구·동대문구 각 1곳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된 일반분양(7곳, 1581가구)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준이지만,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은 전역이 투기지구 또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 전용 85㎡이하는 가점제 100%, 전용 85㎡초과는 추첨제 50%를 적용 받는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분양된 단지 중 추첨제 50%를 적용 받는 전용 85㎡ 초과는 전체의 12%인 2곳, 220가구에 불과했다.

이달 추첨제 배정 가구가 있는 신규사업장이 분양에 나선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전용 84·101㎡ 593가구), 이문1구역 재개발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 전용 33~99㎡ 2904가구 중 790가구 일반분양), 강서구 화곡동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전용 49~59㎡ 523가구 중 348가구) 등이 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서울의 평균 청약 당첨 가점은 64.3점에 이를 만큼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일수록 추첨제 배정 세대가 있는 단지를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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