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맥스, 1TB 용량 추가로 2176달러 전망"
"디자인 12와 큰 차이 없어…로즈골드 추가될 듯"
"디자인 12와 큰 차이 없어…로즈골드 추가될 듯"
다음 달 17일 사전 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3이 디자인은 전 시리즈인 12와 유사하나 가격은 역대 최고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오늘(30일) 맥루머스와 9TO5맥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3에는 위성통신 기능이 적용돼 LTE나 5G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곳에서도 저궤도(LEO) 인공위성을 이용해 통화와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은 2019년부터 언론 보도에서 등장했으나, 아이폰13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그제(28일) 중국 IT전문매체 가즈차이나는 아이폰13 시리즈의 용량별 라인업이 일부 수정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1TB(테라바이트) 용량 모델이 추가돼 약 2,052달러(한화 약 239만 원)에 가격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에도 1TB 용량이 추가돼 역대 최고가 아이폰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2,176달러로 한화 약 253만 원에 달합니다.
다만 중국이 일반적으로 미국보다 아이폰 가격이 비싸단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다소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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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은 외부 디자인이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와 유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3 기본·미니 모델의 카메라 2종 배치가 기존 일렬형에서 사선으로 바뀌며 프로·프로맥스에서는 전작보다 카메라 두께가 두꺼워지고 일부 카메라 렌즈의 크기가 커질 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이폰6S와 아이폰7에 등장했던 로즈골드 색상이 약 4년 만에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소소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외적 차별성은 거의 없으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가 최근 고객사들에 반도체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했기에 아이폰13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13에는 TSMC의 5나노 공정을 적용한 A15 칩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해당 칩은 3~5%가량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처럼 1TB 용량의 제품이 나올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209만 7,700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가 제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3 위성통신 기능 탑재에 대한 확인 요구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