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A 호재 급등…유가 소폭 상승
입력 2009-09-29 06:01  | 수정 2009-09-29 09:13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 호재로 나흘 만에 상승했습니다.
이란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제유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1%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잇따른 M&A 발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8% 오른 9,7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 상승한 2,130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8% 상승한 1,062로 장을 마쳤습니다.


사무기기 제조업체 제록스가 ACS를 64억 달러에, 애보트 래버러토리스가 벨기에 솔베이의 제약사업을 66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분 인수, 크래프트푸즈의 적대적 M&A 추진 소식도 주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통상 기업들의 M&A는 경영진이 사업전망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경기전망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정부가 엔화 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달러 환율은 장 중에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88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지난주 8%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말보다 1.2% 오른 배럴당 66달러 8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소폭 올라 99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옥수수가 1.42%, 밀은 1.33% 올랐고, 대두는 0.7% 떨어졌습니다.

금속 가격은 구리가 0.97% 떨어졌고, 알루미늄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 상승 소식과 독일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은 메르켈 총리의 총선 승리로 친기업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2.78% 급등했고, 영국은 1.64%, 프랑스는 2.3%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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