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지막 작별상봉장은 결국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 없지만, 통일되면 다시 만나자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습니다.
【 기자 】
언제 다시 누나를 업어볼 수 있을까.
70대 노인이 힘을 내 누나를 업어보지만, 금세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 인터뷰 : 양윤학 씨(74) / 북측 누나 만남
- "누님, 어떡하든 살아있어야 해.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통일인 듯합니다.
"언니 통일되면 다시 만납시다."
여기저기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봅니다.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언니를 다시 떠나보낸 동생은 흐느끼며 다시 부릅니다.
"언니"
90세 노모가 환갑이 넘은 아들 걱정을 하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원숙 씨(90) /북측 아들 만남
- "가정 잘 지키고, 색시한테 속 썩이지 말고…"
여동생들이 떠나는 버스 창문으로 내민 오빠의 손을 놓지 못합니다.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지만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습니다.
결국, 마지막 인사말로 꿈같았던 짧은 만남을 마무리합니다.
"잘 가요. 아버지 잘 가요."
MBN 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지막 작별상봉장은 결국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 없지만, 통일되면 다시 만나자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습니다.
【 기자 】
언제 다시 누나를 업어볼 수 있을까.
70대 노인이 힘을 내 누나를 업어보지만, 금세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 인터뷰 : 양윤학 씨(74) / 북측 누나 만남
- "누님, 어떡하든 살아있어야 해.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통일인 듯합니다.
"언니 통일되면 다시 만납시다."
여기저기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봅니다.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언니를 다시 떠나보낸 동생은 흐느끼며 다시 부릅니다.
"언니"
90세 노모가 환갑이 넘은 아들 걱정을 하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원숙 씨(90) /북측 아들 만남
- "가정 잘 지키고, 색시한테 속 썩이지 말고…"
여동생들이 떠나는 버스 창문으로 내민 오빠의 손을 놓지 못합니다.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지만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습니다.
결국, 마지막 인사말로 꿈같았던 짧은 만남을 마무리합니다.
"잘 가요. 아버지 잘 가요."
MBN 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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