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20대가 불안하다…확진자 연령대별 최다, 전체 18% 차지
입력 2021-08-27 00:36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4만3317명 중 20대(20~29세)가 4만4375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8.24%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30대(30~39세) 확진자는 3만6478명(전체 누적 확진자 중 14.99%), 40대는 3만8656명(15.89%)이다. 20~40대의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중 49.1%로 집계됐다.
최근 7주간(7.4~8.21) 확진자 중 20~40대의 환자발생 비중(8월3주 기준 55.8%, 6832명) 역시 전 연령대중 가장 높았고, 일평균 발생률(인구10만 명당 4.4명)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대의 인구10만 명당 발생률은 652명으로 전연령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30대(531명), 50대(493명), 40대(466명) 순이었다.
20~40대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기준 총 41명(전체 사망자의 1.8%)으로 나타났다.
연령군별로는 ▲20대 8명(치명률 0.02%) ▲30대 11명(0.03%) ▲40대 22명(0.06%)이다. 질병청에 의하면 20대 코로나19 사망자 8명 모두 백신미접종자로, 백신 접종을 받은 20대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0~40대의 감염경로별로는 8월 3주(8.15.~8.21)기준 확진자 접촉 비중이 3363명(4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집단발생은 1067명(15.1%)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 중 2398명(33.9%)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18~49세에 대한 일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질병청에 의하면 18~49세의 현재까지 예약률은 67.2%로 실제 인구대비 약 81.5%가 백신 접종에 참여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1차 접종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40~49세가 280만4698명(34.6%)으로 가장 적다. 이어 18~29세 265만0759명(34.8%), 30~39세 251만4116(37.6%) 순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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