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도 로봇이 튀긴다…'치킨 로봇' 첫 도입

교촌치킨이 '닭 튀기는 로봇'을 도입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4일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15평 규모의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며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간 연구를 거쳐 협동로봇을 도입한 첫 가맹점"이라고 밝혔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며 작업하는 로봇을 뜻한다. '교촌 로봇'은 치킨의 바삭함을 살리기 위한 교촌의 2단계 튀김 조리 과정 중 2차 튀김을 하도록 설계됐다. 교촌 관계자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의 난도 높은 과정"이라며 "매장에 방문하면 로봇과 직원이 치킨을 조리하는 과정을 쇼윈도를 통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로봇 전문 업체 두산로보틱스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교촌은 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꾸준히 도입할 뿐 아니라 조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