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찾은 이금희가 독서에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서재를 공개하며 이야기의 보따리를 풀었다.
지난 23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북유럽에는 K본부의 간판 아나운서 출신인 이금희가 출격, 흥 넘치는 신고식은 물론 독보적인 예능감을 펼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작부터 이금희가 예능 진출에 대한 각오를 전하자 김숙은 야망이 가득 찼어”라고 언급하며 열정에 감탄했고, 4MC 역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였던 KBS1 ‘아침마당과 ‘인간극장의 안방마님인 이금희를 반갑게 맞이하며 보는 이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이어 진행된 북 프로파일링에서는 인문학 도서와 소설, 에세이 등 문학의 향기가 느껴지는 이금희의 서재가 공개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4MC가 많은 책 사이 어릴 적 사진을 찾아내자, 이금희는 남다른 붙임성으로 파워 인싸였던 과거 일화부터 S여대 재학 시절 배우 문희경, 쇼호스트 유난희와 함께 3대 트로이카였음을 알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4MC는 이금희가 1999년에 출간한 저서 ‘나는 튀고 싶지 않다를 시작으로 KBS1 ‘아침마당으로 받은 TV 진행자 상,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로 수상한 ‘올해의 DJ상 트로피 등을 찾아내며 긴 커리어의 역사를 되짚었다. 이금희는 진행을 맡으면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을 구축한 출연자들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점이 커리어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해 보는 이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김숙은 K본부 아나운서국의 유명한 썰을 언급하며, 이금희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배에게 괴롭힘을 당해 다리가 멍투성이였다는 썰에 대해 이금희는 무서운 선배가 있었던 건 맞지만 멍 자국은 뉴스 진행 때 웃음을 참기 위해 동료와 서로 꼬집은 것”이라며 쿨하게 언급, 소문의 MSG를 모두 걷어내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과 독서모임을 가진다고 전한 이금희는 두 권을 동시에 읽으면 더 빨리 읽을 수 있어요”라고 특별 다독 팁을 공개해 프로그램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금희는 15분마다 책을 서로 바꿔가며 독서하는 속독법을 추천하는가 하면, 끝까지 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흡수할 수 있는 다독법을 제시해 신선함을 더했다.
마지막 TMI 북 퀴즈 ‘별책부록 코너에서 이금희는 BTS 멤버 슈가와 RM이 읽어 화제가 된 성장 소설 ‘아몬드를 추천, 이 책은 많은 아미(ARMY)들이 읽었을 거예요”라고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수어가 들어간 안무로 화제를 모았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이처럼 셀럽들의 서재부터 인생 책과 다양한 스토리를 전한 ‘북유럽은 1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주 시청자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북유럽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종영 인사를 전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