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로 신한은행 지점 휴무
입력 2009-09-25 15:57  | 수정 2009-09-25 18:14
【 앵커멘트 】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 지점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은행 측은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텅 빈 영업점.


얼굴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한 은행 지점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의심환자 3명에 확진 환자만 6명.

은행 측은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당장 휴무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은행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이명로 / 신한은행 본부장
- "혹시 만에 하나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확실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은행은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본점에서 직원을 파견해 인근 지점을 안내하는 한편 꼭 필요한 업무 처리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한은행 직원
- "직원 일부가 신종플루가 확인이 돼서 은행 이용은 안 되고요. 급하면 사거리에 다른 지점이 있어서 차량으로도 모셔 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옆 점포에서 발생한 '사태'에 은행 주변 점포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혹시라도 신종플루에 타격을 입지나 않을지, 손 소독기는 기본이고 방역복을 입고 닦고 또 닦기를 반복합니다.

은행의 발 빠른 대처로 추가 감염은 피했지만, 앞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대한 방역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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