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대한 백신 빨리 맞자"…수급 불안에 3040 잔여백신 찾아
입력 2021-08-19 19:20  | 수정 2021-08-19 19:56
【 앵커멘트 】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 연령대를 낮추자 30~40대 희망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재고를 찾기 어렵습니다.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하루라도 빨리 맞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0~40대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허용한 지 이틀째.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 중 30~40대가 85.6%를 차지할 정도로, 예상 외로 잔여백신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잔여백신 현황을 보여주는 SNS입니다. 이틀 전과 비교해 남아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부작용 우려는 있지만, 접종이 미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하루라도 빨리 맞으려는 겁니다.

▶ 인터뷰 : AZ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 "백신 접종 예정일보다 미뤄지니까 조급함 같은 게 생기는 것 같고 백신 휴가라든지 이런 게 계획대로 진행됐으면 좋겠어서 잔여백신 있으면 최대한 빨리 맞고 싶은…."

▶ 인터뷰 : AZ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서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 타협하고 맞아야 하는 현실이 좀 안타까운 마음이죠."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의 공급 시기와 물량은 이르면 22일 발표됩니다.


미국이 다음 달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상황이라 충분한 백신 공급이 가능할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10부제 사전예약을 놓친 사람들은 오늘(19일) 오후 8시부터 두 그룹으로 나눠 추가로 예약할 수 있으며 백신 종류는 내일(20일) 통보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성훈

#MBN #잔여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부스터샷 #사전예약 #추가예약 #정태진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