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졌고, 공항을 통해 탈출하려는 주민들도 막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서는 정당성을 주장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시위대.
▶ 인터뷰 : 시위대
- "총알 30발이 날아올 수 있지만, 이 국기를 위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결국, 탈레반의 총격에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불 공항에서도 탈출하려는 아프간 주민들을 향해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CNN의 여기자는 채찍을 든 탈레반 대원에게 얼굴을 가리라는 협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워드 / CNN 특파원
- "얼굴을 가리라고요? 들고 있는 건 뭔가요?"
정치보복 없는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본색을 드러낸 겁니다.
▶ 인터뷰 : 하시미 / 탈레반 고위 관계자
- "이슬람 율법으로 통치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체계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 인권 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탈레반의 장악 후 공포감이 팽배한 가운데, 일부 여성들이 얼굴을 드러낸 채 목숨을 건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자유의 상징'이던 여자 축구 선수는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포팔 / 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불태워 없애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 와중에 탈레반은 100개가 넘는 SNS 계정을 만들어 정당성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정치적 동력을 구축하려고 SNS를 활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MBN #탈레반본색 #시위대에총격 #SNS홍보전 #정설민기자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졌고, 공항을 통해 탈출하려는 주민들도 막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서는 정당성을 주장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시위대.
▶ 인터뷰 : 시위대
- "총알 30발이 날아올 수 있지만, 이 국기를 위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결국, 탈레반의 총격에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불 공항에서도 탈출하려는 아프간 주민들을 향해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CNN의 여기자는 채찍을 든 탈레반 대원에게 얼굴을 가리라는 협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워드 / CNN 특파원
- "얼굴을 가리라고요? 들고 있는 건 뭔가요?"
정치보복 없는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본색을 드러낸 겁니다.
▶ 인터뷰 : 하시미 / 탈레반 고위 관계자
- "이슬람 율법으로 통치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체계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 인권 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탈레반의 장악 후 공포감이 팽배한 가운데, 일부 여성들이 얼굴을 드러낸 채 목숨을 건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자유의 상징'이던 여자 축구 선수는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포팔 / 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불태워 없애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 와중에 탈레반은 100개가 넘는 SNS 계정을 만들어 정당성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정치적 동력을 구축하려고 SNS를 활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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