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의 한 일반 음식점이 무허가로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단속하는 도중 술판을 벌이던 손님들이 옥상으로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쯤 해당 음식점의 업주를 무허가 유흥주점영업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했는데 남성 고객 16명과 여성 종업원 17명을 검거했습니다. 특히, 남성 고객은 대부분 20대 초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전부터 이 업소와 관련된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함동 검거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단속에 손님과 종업원들이 건물 옥상으로 도망치기도 했지만, 인근 높은 건물에 있던 한 주민이 신고를 해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또한, 저녁 6시 이후엔 2명만 모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