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부르카의 부활'입니다.
【 질문 1 】
부르카라면 이슬람 여성들이 몸을 가리는 의상 말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슬람 여성 복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복장의 자유를 잃게 될 거란 의미로 SNS에 퍼지고 있는데요, 이 사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일 위 머리만 가리는 스카프 같은 것을 '히잡'이라 하고요.
왼쪽 사진을 보면 성인 여성만 히잡을 착용하지만 이후 미성년, 유아까지 히잡을 쓰죠.
그리고 중간에 목을 포함한 전신마저 가리고, 얼굴만 내놓고 있는 복장이 '차도르'인데요.
차도르도 가장 왼쪽은 머리카락이 보이지만 점차 엄격해지다가, 눈만 내놓는 옷이 나오는데, 이걸 '니카브'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가장 마지막 사진은 눈 부위도 망사로 가리는 옷이 나오는데, 이게 '부르카'입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에는 여성들이 모두 부르카를 착용해야 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이 "여성 취업과 교육도 허용할 것"이라 했지만 "단, 이슬람법 틀 안"이란 전제를 달았기 때문입니다.
【 질문 2 】
탈레반의 '여성 권리 존중'이라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 기자 】
아니요.
공포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고요, 믿기가 좀 어렵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대변인이 여성 존중을 언급한 지 하루도 안 돼, 한 여성이 눈까지 망사로 다 가려야 하는 '부르카'를 착용 안 했단 이유로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피범벅이 돼있고 부모가 끌어안고 있죠, 부르카를 입지 않아 총맞아 숨진 모습입니다.
부르카를 안 입으면 구타당하거나 목숨을 잃으까봐 부르카를 사려고 몰려들어, 가격이 10배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또, 자칫 변을 당할까봐 여성들이 아예 거리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탈레반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대원들과 강제로 결혼할 12~45세 미혼 여성과 남편 잃은 여성 명단을 작성하고 있단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4대 차량과 헬기에 현금을 가득 싣고 도망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은 미국에서 그대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는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욕대 등에서 공부하고 예술가로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현재 휴직과 휴학을 권고받고 탈레반과 결혼을 강요받는 아프간 여성과 대조적입니다.
마리암은 "친구와 동료를 생각하면 슬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도 탈레반의 행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암이 아버지의 행방을 알거나 소식을 들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 앵커멘트 】
나라 또는 정권을 잃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 '벤츠 100대'입니다.
【 질문 4 】
벤츠 100대가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불에 탔습니다.
지난 11일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영상을 보시죠.
차 밖에 사람이 서있는데 차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죠.
이 차는 출장 세차차량인데요.
스팀 세차를 위해 차에 싣은 LP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며 불이 난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그런데 벤츠 100대가 불에 탔으면 피해가 생각보다 크겠는데요. 보험 처리를 해도 만만치 않은 규모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났던 당시 피해액을 10억여 원으로 추산했지만, 이보다 액수가 커질 전망입니다.
피해접수 차량이 470여 대인데, 이곳이 천안의 고급 주거지여서 불에 타거나 그을린 차량 벤츠의 대수만 100여 대나 되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이 된 출장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대물한도는 1억 원에 불과한데, 아파트 시설물 피해까지 합하면 물어줘야 할 손해액은 100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피해 차량이 자차 보험에 가입했으면, 보험 처리는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해를 보상받기 쉽지 않겠죠.
출장세차 차량 운전자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은데다가, 소속 업체도 영세해 회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앵커멘트 】
여러모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활어 학대'입니다.
【 질문 6 】
물고기 학대요? 평소 뉴스에서 보던 동물 학대와 좀 다르네요. 무슨 소식입니까?
【 기자 】
네, 지난해 한 어류양식협회에서 여당에 항의 집회를 했습니다.
일본산 활어에 대해 정부가 검역을 완화해 국내 시장이 잠식되고 어민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항의했는데요.
이 때 어업에 종사하기 어렵다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길거리에 내던지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이를 본 동물보호단체가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했다며 주최 측을 경찰에 고발했는데, 경찰이 동물 학대 혐의가 맞다고 결론내린 겁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보호 대상은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인데요.
포유류와 조류, 당연히 대상에 포함되고요.
파충류ㆍ양서류, 그리고 어류는 농식품부 장관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이 어류에 대해 동물학대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동물해방물결 대표
- "어류동물도 (과학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면 회피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일 정도…. 어류동물 고통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선례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경찰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해수욕장 골프'입니다.
【 질문 7 】
해수욕장이면 해수욕을 해야지 누가 골프를 쳤습니까?
【 기자 】
네, 어제(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연습하는 남성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목격자는 "처음엔 골프치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하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프 친 방향도 해수욕장 진입로로 아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을 향했는데요.
앞서 울산에서도 골프 연습하는 남성이 발견됐고요, 지난 5월 전남 고흥 해수욕장에서 골프공을 친 남성 2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키워드 무엇입니까?
【 기자 】
'강릉 물바다'입니다.
【 질문 8 】
강원도 강릉에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 기자 】
네, 오늘(18일) 새벽 강원도 강릉지역에 시간당 50mm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홍수가 된 모습이 보이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는데, 주민들은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된다며 불만과 함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이 내일(19일) 밤은 강원 영동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각별히 유의해야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부르카의 부활'입니다.
【 질문 1 】
부르카라면 이슬람 여성들이 몸을 가리는 의상 말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슬람 여성 복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복장의 자유를 잃게 될 거란 의미로 SNS에 퍼지고 있는데요, 이 사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일 위 머리만 가리는 스카프 같은 것을 '히잡'이라 하고요.
왼쪽 사진을 보면 성인 여성만 히잡을 착용하지만 이후 미성년, 유아까지 히잡을 쓰죠.
그리고 중간에 목을 포함한 전신마저 가리고, 얼굴만 내놓고 있는 복장이 '차도르'인데요.
차도르도 가장 왼쪽은 머리카락이 보이지만 점차 엄격해지다가, 눈만 내놓는 옷이 나오는데, 이걸 '니카브'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가장 마지막 사진은 눈 부위도 망사로 가리는 옷이 나오는데, 이게 '부르카'입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에는 여성들이 모두 부르카를 착용해야 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이 "여성 취업과 교육도 허용할 것"이라 했지만 "단, 이슬람법 틀 안"이란 전제를 달았기 때문입니다.
【 질문 2 】
탈레반의 '여성 권리 존중'이라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 기자 】
아니요.
공포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고요, 믿기가 좀 어렵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대변인이 여성 존중을 언급한 지 하루도 안 돼, 한 여성이 눈까지 망사로 다 가려야 하는 '부르카'를 착용 안 했단 이유로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피범벅이 돼있고 부모가 끌어안고 있죠, 부르카를 입지 않아 총맞아 숨진 모습입니다.
부르카를 안 입으면 구타당하거나 목숨을 잃으까봐 부르카를 사려고 몰려들어, 가격이 10배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또, 자칫 변을 당할까봐 여성들이 아예 거리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탈레반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대원들과 강제로 결혼할 12~45세 미혼 여성과 남편 잃은 여성 명단을 작성하고 있단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4대 차량과 헬기에 현금을 가득 싣고 도망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은 미국에서 그대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는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욕대 등에서 공부하고 예술가로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현재 휴직과 휴학을 권고받고 탈레반과 결혼을 강요받는 아프간 여성과 대조적입니다.
마리암은 "친구와 동료를 생각하면 슬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도 탈레반의 행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암이 아버지의 행방을 알거나 소식을 들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 앵커멘트 】
나라 또는 정권을 잃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 '벤츠 100대'입니다.
【 질문 4 】
벤츠 100대가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불에 탔습니다.
지난 11일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영상을 보시죠.
차 밖에 사람이 서있는데 차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죠.
이 차는 출장 세차차량인데요.
스팀 세차를 위해 차에 싣은 LP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며 불이 난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그런데 벤츠 100대가 불에 탔으면 피해가 생각보다 크겠는데요. 보험 처리를 해도 만만치 않은 규모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났던 당시 피해액을 10억여 원으로 추산했지만, 이보다 액수가 커질 전망입니다.
피해접수 차량이 470여 대인데, 이곳이 천안의 고급 주거지여서 불에 타거나 그을린 차량 벤츠의 대수만 100여 대나 되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이 된 출장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대물한도는 1억 원에 불과한데, 아파트 시설물 피해까지 합하면 물어줘야 할 손해액은 100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피해 차량이 자차 보험에 가입했으면, 보험 처리는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해를 보상받기 쉽지 않겠죠.
출장세차 차량 운전자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은데다가, 소속 업체도 영세해 회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앵커멘트 】
여러모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활어 학대'입니다.
【 질문 6 】
물고기 학대요? 평소 뉴스에서 보던 동물 학대와 좀 다르네요. 무슨 소식입니까?
【 기자 】
네, 지난해 한 어류양식협회에서 여당에 항의 집회를 했습니다.
일본산 활어에 대해 정부가 검역을 완화해 국내 시장이 잠식되고 어민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항의했는데요.
이 때 어업에 종사하기 어렵다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길거리에 내던지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이를 본 동물보호단체가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했다며 주최 측을 경찰에 고발했는데, 경찰이 동물 학대 혐의가 맞다고 결론내린 겁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보호 대상은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인데요.
포유류와 조류, 당연히 대상에 포함되고요.
파충류ㆍ양서류, 그리고 어류는 농식품부 장관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이 어류에 대해 동물학대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동물해방물결 대표
- "어류동물도 (과학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면 회피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일 정도…. 어류동물 고통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선례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경찰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해수욕장 골프'입니다.
【 질문 7 】
해수욕장이면 해수욕을 해야지 누가 골프를 쳤습니까?
【 기자 】
네, 어제(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연습하는 남성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목격자는 "처음엔 골프치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하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프 친 방향도 해수욕장 진입로로 아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을 향했는데요.
앞서 울산에서도 골프 연습하는 남성이 발견됐고요, 지난 5월 전남 고흥 해수욕장에서 골프공을 친 남성 2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키워드 무엇입니까?
【 기자 】
'강릉 물바다'입니다.
【 질문 8 】
강원도 강릉에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 기자 】
네, 오늘(18일) 새벽 강원도 강릉지역에 시간당 50mm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홍수가 된 모습이 보이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는데, 주민들은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된다며 불만과 함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이 내일(19일) 밤은 강원 영동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각별히 유의해야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