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즈벡 "가니 대통령 타슈켄트 체류설, 사실 아냐"
입력 2021-08-18 08:09  | 수정 2021-08-18 08:42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사진=알자지라(Aljazeera)
우즈벡 외무부 산하 언론 "잘못된 정보"
알자지라 방송 "가니 대통령, 우즈벡 타슈켄트로 도피"
스푸트니크 통신 "오만으로 향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자국의 수도 타슈켄트에 머물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우주베키스탄 외무부 산하의 '두뇨'(Dunyo) 통신은 이 날 "최근 대중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프가니스탄 일부 인종 집단의 활동가들과 지도자들이 우즈벡 영토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니 대통령과 탈레반에 저항했던 아프간 군벌 출신의 아타 모함마드 누르 전발흐주 주지사, 압둘 라시드 도스툼 전 부통령 등이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 15일 가니 대통령이 아프간에서 부인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도피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전국을 점령하고 수도 카불까지 포위하고 진입하려 하자 부인, 참모진들과 함께 거액의 현금을 들고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니 대통령의 행선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언론 보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니 대통령의 경호원의 말을 인용해 그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도피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은 오만으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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