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800명 안팎 '급증'…오늘부터 제주도 거리두기 4단계
입력 2021-08-18 07:00  | 수정 2021-08-18 07:1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연휴 이후인 이번 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제 1,300명 대로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는 수가 하루 만에 또다시 급증해 오늘(18일)은 1,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최다 확진자로 비상이 걸린 제주도는 오늘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합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휴가 끝난 직후,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송한주 / 서울 방배동
- "연휴동안 사람과 접촉했을 수도 있고, 또 요즘 확진자가 하도 많이 나와서…."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급증하며 또 다른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1,657명으로, 그제 같은 시간보다 400명 가까이 늘어 오늘 신규 확진자는 1,8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난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는 2,954명 늘었고, 검출률도 85.3%로 증가했습니다.

이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델타 변이일 정도로 심상치 않은 상황 속에 확산세는 더 고개를 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현재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로 찾은 제주는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18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이 기간에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폐장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바짝 당기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영향 등을 분석한 뒤 거리두기 재연장 여부를 모레(20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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