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영석 상반기 연봉만 10억 8100만원…CJ ENM 회장 넘었다
입력 2021-08-17 22:48  | 수정 2021-08-17 22:49
나영석 PD / 사진 = 유튜브 '채널 십오야' 캡처
회장은 9억, 부회장은 10억

나영석 CJ ENM PD가 올해 상반기 연봉만 10억 8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CJ ENM에서 가장 높으며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오늘(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ENM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급여 1억 5000만 원과 상여금 9억 3100만 원을 더해 총 10억 8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9억 원, 이미경 부회장이 10억 원을 받는 등 나 PD의 상반기 연봉은 그룹 총수 일가보다 높았습니다.

나 PD는 지난 2001년 KBS 공채로 PD 입문을 해 2018년 CJ ENM으로 이직해 '신서유기', '윤식당',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CJ ENM 측은 나 PD의 상반기 연봉에 대해 "사업 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PD는 지난해에도 12억 29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그룹 내에서 높은 보수로 상위 다섯 번째에 위치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편 나 PD의 수입 공개는 '상장 기업은 2017년부터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 총액이 5억 원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의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는 자본공시법 개정안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