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석희·안나경 불륜 의혹 제기한 유튜버 '팩맨' 구속
입력 2021-08-17 21:34  | 수정 2021-08-17 21:34
손석희 대표 / 사진 = JTBC 캡처
1심 재판부 6개월 징역형 선고
1심에 대한 항소 기각되며 구속

JTBC 총괄대표 손석희와 아나운서 안나경에 대한 불륜 관계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오늘(17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튜브 '팩맨TV' 운영자 41살 구모 씨의 1심에 대한 항소가 기각되면서 구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19일 구모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사진 = 팩맨TV 캡처


구모 씨는 지난 2019년 1월 2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손 대표와 안 씨에 대한 불륜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에 김웅 전 KBS 기자가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손 대표가 뺑소니를 저질렀으며 차량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때 '여성 동승자'에 관련한 각종 의혹이 생산되면서 손 대표와 안 씨에 대한 불륜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법원은 손 대표와 안 씨가 법정에서 불륜 관계가 아님을 주장한 것을 받아들이며 두 사람이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다른 유튜브 채널도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기에 구 씨가 안 씨의 동승 및 불륜관계를 사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구모 씨가 혼자 불륜설을 제기한 것을 심각하게 지적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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