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편두통 앓고 잠 잔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전문가들 "어린아이에게서 정신병이 더 빨리 나타나는 편"
전문가들 "어린아이에게서 정신병이 더 빨리 나타나는 편"
코로나19에 걸리고 나서 후유증으로 정신병이 생긴 사례가 또다시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CBS뉴스 등 외신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14살 소년 다니엘 살리나스가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그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가족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은 지난 6월 중순 실내 생일 파티를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고, 여전히 회복된 뒤에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환각 등 일부 정신질환 증세는 코로나19가 누그러진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니엘의 어머니는 "다니엘이 심한 편두통을 앓고 잠을 잤고, 다른 사람을 깨운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내 아들과 정반대의 모습"이라 말했습니다.
편두통을 앓은 다음날 다니엘의 남동생이 당황해하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걸은 아이는 "엄마, 다니엘이 뭔가 이상해"라며 "미친듯이 중얼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을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고, 의료진은 다니엘의 급격한 행동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정신병은 어린 아이에게서 더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아이들의 뇌가 중추신경계에 있는 염증에 더 민감하여 이러한 증세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