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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모가디슈' 조인성 “김윤석은 감동 그 자체…부럽고 대단해"
입력 2021-08-14 07:02 
조인성은 `모가디슈`로 처음 호흡을 맞춘 김윤석에 대해 "감동 그 자체"라고 말했다. 제공| IOK컴퍼니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조인성은 연신 선배 김윤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감동 그 자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조인성은 최근 가진 영화 '모가디슈' 화상 인터뷰에서 김윤석과 처음으로 ‘배우 대 배우로 만났다. 선배님과의 작업은 감동이었다.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배울 게 참 많았다”고 함께한 감동을 전했다.
그는 선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들이 많을 텐데 내게 먼저 기회가 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프로로서, 카메라 밖에서는 인생 선배로서 완벽하게 이끌어 주셨다”며 "시나리오의 빈 곳, 촬영장에서 나오는 라이브감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살리신다. 그런 모습이 놀라웠다. 내 시점보다 훨씬 더 넓게 영화를 아우르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저럴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부럽고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동이고 영광이었다. 또 함께 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인성은 ‘모가디슈의 킬링 포인트로 `앙상블`을 꼽으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제공| IOK컴퍼니
뿐만 아니라 "김 선배와 케미를 이루며 같이 움직여야 해 호흡이 중요했다. 나는 민폐가 안 되도록 내 역할에만 집중하면 됐다. 선배가 다각도로 잘 이끌어주신 덕에 결과적으로 모든 후배들이 빛이 난게 아닌가 싶다"며 "사적인 대화도 많이 나눴다. 누구나 그렇듯 나 또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선배에게 이야기를 하면 진지하게 다 들어주신 뒤 '응원할게'라고 따뜻하게 한 마디를 해주신다. 그게 참 용기를 가지게 해줬다. 묵직한 힘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현장에서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허준호, 김윤석 선배가 중심을 잡아주고 우리 후배들은 각자 롤대로 움직이면 되는 거라 든든함이 컸어요. 전술과 전략으로 각개전투? 각자의 롤을 분명하게 해내기만 하면 영화의 풍성함을 더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고요. 심플한 마음으로 현장에서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8일 개봉, 1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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