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 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은 감소한 반면, 여성 감사위원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발간한 '2021 감사위원회 아웃룩(Audit Committee Outlook Vol.3)'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의 비중은 8.5%로 전년(11.8%) 대비 3.3%p 감소했다. 아울러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의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감사위원 118명 중 여성은 32명(27.1%)이었다.
상법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는 해당 회사에서 최대 6년, 해당 회사와 계열회사 합산 최대 9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할 수 없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전무는 "신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위원회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내실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조직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향후 내부감사부서 등 감사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조직에 의한 실무지원을 통해 감사위원회 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보고서는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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