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스라엘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 전담팀의 50세 이상 연령대와 의료 종사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최종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제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델타 변이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대 의료관리기구 클라릿은 오는 15일부터 50세 이상에 대한 3차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13일부터 예약을 받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부터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 억제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게 최초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같은 달 30일에는 2회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자로 3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3일 0시 기준 1차 42.8%, 2차 17.4%다. 신규로 16만6325명이 접종 받아 총 2198만17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893만2065명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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