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산기부도 신탁으로…하나은행-연세대 손잡았다
입력 2021-08-13 11:44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연세대와 `신탁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연세대와 손잡고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하나은행과 연세대학교는 '신탁 통한 유산 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유산 기부는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 증가, 자녀 없는 부부 증가 등으로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과 연세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산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힘쓴다. 금융 수요에 맞춰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우선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이 센터는 법률과 세무, 부동산 전문가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있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방식에 맞춰 신탁 설계를 할 수 있다.
연세대는 유산 기부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로 잠재 기부자에게 유산 기부를 장려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유산 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손님들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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