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이재명 35.9% vs 윤석열 33.5%…첫 골든크로스
입력 2021-08-12 19:20  | 수정 2021-08-12 19:33
【 앵커멘트 】
MBN·매일경제는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6차 ARS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MBN 여론조사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할지 물어봤습니다.

이 지사라고 응답한 사람이 35.9%, 윤 전 총장은 33.5%로 이 지사가 2.4%p 앞섰습니다.

이 지사는 2주 전보다 1.3%p 증가한 반면, 윤 전 총장은 4.8%p 하락했는데, MBN 여론조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이 지사가 우세를 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31.6%, 윤 전 총장 35.1%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윤 전 총장의 하락세는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6.6%로 1위를 지켰지만 홍준표 의원이 16.5%로 쫓아왔고, 유승민 전 의원 10.6%,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6%를 기록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하락세와 홍 의원, 유 전 의원의 상승세가 맞물려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지난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최 전 감사원장은 4위로 내려왔습니다.

잇따른 설화와 지도부와의 갈등 등이 윤 전 총장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알앤써치 소장
- "정치권에 참여한 윤석열 전 총장이 보여준 여러 가지 실수 같은 것들이 기대했던 국민에게 실망감으로 표시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걸로 보입니다."

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4.1%, 이 전 대표 21.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2%를 기록해 지난 5차 조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알앤써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8월 9~11일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크기 : 1065명(가중1000명)
표본추출 :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응답률 : 3.5%
통계보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신뢰수준 ±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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