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권, 연일 "사모펀드 별건 수사·무죄"…수사팀 "거짓말" 정면 반박
입력 2021-08-12 19:20  | 수정 2021-08-12 20:33
【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유죄 판결을 놓고 여권의 대선 주자들이 연일 수사팀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별건 수사이며 무죄"라는 거듭된 주장에 당시 수사를 이끈 한동훈 검사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모펀드 무죄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모펀드에 관해서는 모두 다 무죄가 났어요. 검찰이 무언가를 잘못 짚었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선고 후 배포한 설명자료를 보면, 코링크 PE 관련 의혹 11개 중 6개가 유죄로 선고돼 주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캠프는 "유죄로 인정된 사모펀드 혐의는 별건 수사를 통해 뽑아낸 혐의들로 사모펀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동훈 검사장이 있지도 않은 권력 비리를 내세워 한 가족을 도륙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이러한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힘있는 사람이 우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재판부가 사모펀드 범죄가 중범죄라는 선명한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별건 수사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장관 검증 과정에서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고발을 기초로 진행한 수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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