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애자 "이다영, 며느리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
쌍둥이 흥국생명 시절, 경기전 찾아가 다독이기도
쌍둥이 흥국생명 시절, 경기전 찾아가 다독이기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을 향해 무례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된 유애자 경기 감독관 겸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학폭 논란이 있었던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유 위원장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에게 포상금 액수를 집요하게 묻고,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는 등 다소 무례한 진행을 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배구협회와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유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이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1984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 80년대 여자배구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유 위원장은 특히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86년 아시안게임 당시 한일합섬 팀에서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인 김경희 전 배구선수와 동료였습니다.
지난해 유 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며느리 삼고 싶은 매력적인 선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다영 같은 친구는 며느리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이재영이 있으니 김연경이 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는 이재영은 김연경 다음으로 공수 모든 면에서 독보적이다. 타고난 감각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 출신 부모에게 물려받은 근육 역시 타고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쌍둥이 자매가 흥국생명 소속일 때, 경기 전 직접 찾아가 두 사람을 다독이는 등 친분을 드러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