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 400만 원에도 없어서 못팔아
입력 2021-08-12 15:10  | 수정 2021-08-12 16:04
갤럭시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화이트 색상 기본 '미래지향적 디자인'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 패키지 상품 인기
선착순 판매 아님에도 접속대기창 떠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폴더블폰 패키지가 400만 원에 가까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과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등 2종의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되며, 오늘(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내일(13일) 발표되고,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가격은 '갤럭시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 396만 원,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269만 5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갤폴드 제품은 작년 출시된 갤폴드2 톰브라운과 같은 가격이고, 갤플립3은 작년의 갤플립 톰브라운보다 27만 5000원 저렴해졌습니다.

작년 갤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400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3만명의 응모자가 몰리고 중고 사이트에서 1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주고 제품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 출시된 새로운 패키지도 그에 못지 않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접속 대기 창/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선착순이 아닌 온라인 추첨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모 대기열'이 생기는 것을 보면 에디션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추가 금액을 붙여 재판매하려는 '리셀러'들이 한데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새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4 40mm 모델과 갤럭시 버즈2, 그 외 다양한 액세서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갤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 만큼 'S펜 프로'도 함께 제공됩니다.

갤럭시워치4는 교체 가능한 가죽, 불소 고무, 패브릭 소재의 스트랩 3종이, 갤럭시버즈2는 톰브라운 디자인의 가죽 케이스가 함께 지급됩니다. 폴더블폰에 맞는 가죽 케이스도 제공됩니다.

또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기가 제공되며, 케이블,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그레이 컬러를 내세웠던 전작과는 다르게 폴더블폰은 화이트 색상을 기본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두리에는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스트라이프 라인을 넣었습니다. 잠금화면과 배경화면,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등에도 디자이너의 손글씨와 스케치가 적용됐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구매 소비자 모두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해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은 일부 국가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국내 판매 수량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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