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700선 회복 후 '숨 고르기'
입력 2009-09-23 16:00  | 수정 2009-09-23 18:15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덕분에 1,710선은 지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단숨에 1,710선을 훌쩍 뛰어넘은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포인트 떨어진 1,711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한 탓에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5백억 원, 1천2백억 원씩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2천9백억 원 넘게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보험과 증권, 기계업종이 2% 넘게 떨어지며 하락장를 주도한 가운데, 의료정밀은 4% 넘는 나홀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 이상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은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도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나흘 만에 하락하며 53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포인트 내린 5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메가스터디가 2% 이상 올랐지만 태웅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항공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철도가 차세대 녹색교통망으로 주목받으면서 대아티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철도 관련주들이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하락마감했습니다.

시황 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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