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신 스캔들' 김용건 "아이 호적에 올리겠다"…'고소 취하' 합의
입력 2021-08-12 11:35  | 수정 2021-08-19 12:05
김용건, 39세 연하 A 씨와 갈등 봉합
“진실한 대화 나누며 오해 풀어”

배우 김용건(76)이 자신을 낙태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와 극적 화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용건은 출산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출산 및 양육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용건과 A 씨는 지난주 서울 모처에서 만나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후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했습니다. 혼전임신 갈등 이후 약 2개월 만입니다.

A 씨의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A 씨는 특별한 것을 바라지 않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했다”며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선 변호사는 이날 중으로 입장문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A 씨는 김 씨를 용서하면서 고소 취하에 동의했습니다. 김 씨는 A 씨의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했으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측근은 A 씨의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태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과의 손을 내밀었다. 악의적인 시선을 거줘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둘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13년간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김 씨는 63세, A 씨는 24세의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 씨가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점화됐습니다.

한편, 김 씨는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고, 1996년 이혼했습니다.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2남을 두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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