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행에 흉기 위협' 잇따르는 마스크 싸움…"구속수사 엄정 대응"
입력 2021-08-11 19:20  | 수정 2021-08-11 20:2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쓰는 문제를 둔 폭행 등의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폭행 등의 강력 사고가 발생하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공원 주차장을 걸어갑니다.

잠시 후 지자체 단속반이 남성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쓰라고 말합니다.

단속반을 밀치며 흉기로 위협하는 남성.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더니 차를 막는 단속반을 밀치고 그대로 도주합니다.


▶ 인터뷰 : 양진환 / 경기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1팀장
- "(도주 차량을 잡았는데 흉기로) 순찰차 보닛을 한 번 찍고 막 계속 달려와 덤비고 해서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 오산의 한 택시 승강장에선 20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택시기사에게 욕설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같은 달, 경기도 화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마을버스 운전기사와 출동한 경찰을 연달아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지역 대중교통과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소란을 피우다 검거된 사람은 273명.

폭행과 상해 혐의로 이 중 4명을 구속한 경찰은 잇따라 벌어지는 마스크 착용 관련 폭력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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