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40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역대 월요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35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비수도권 꾸준히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40명 증가한 누적 213,987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476명, 해외 유입 6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18명(서울 356명, 인천 64명, 경기 398명), 비수도권에서 658명(부산 105명, 대구 78명, 광주 13명, 대전 50명, 울산 50명, 세종 4명, 강원 22명, 충북 41명, 충남 66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경북 57명, 경남 110명, 제주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감염 비율은 55.4%로, 휴가철 영향에 따라 비수도권은 경남권·경북권·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국외 유입 확진자 누적 12,486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입니다.
역대 월요일 최다…위중증 확진자 급증
거리두기 연장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치지 않으면서 사흘 연속 요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상황입니다.
직전의 월요일 최다 기록은 2주 전 월요일(7월 26일, 발표일 기준 7월 27일)의 1,363명이었습니다.
한 달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7.11∼8.7) 주간 단위 위중증 환자 규모는 159명→213명→280명→347명으로 급격히 불어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환자 증가세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은 물론, 생활치료센터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