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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투혼' 여자배구, 포상금 총 6억 원 받는다…신한금융 2억 원 전달
입력 2021-08-09 14:16  | 수정 2021-08-16 15:05
대한배구협회·한국배구연맹 각각 2억 원씩 지원
"매 경기 투혼으로 국민에 큰 감동"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나섰던 '황금 세대' 여자배구 대표팀이 최종 4위로 감동의 결실을 본 가운데, 이들에게 총 6억 원의 포상금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배구계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이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여기에 신한금융그룹이 격려금 2억 원을 추가로 전달하면서 여자배구 대표팀은 총 6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습니다.

2018년 대한민국 배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년간 남녀 배구 대표팀의 국제 대회 출전 지원,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 등의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여자배구 대표팀은 매 경기 투혼을 펼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쾌거를 이룬 대표팀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8일) 여자배구 대표팀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0-3(18-25, 15-25, 15-25)으로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지만 여기까지 온 건 기쁘게 생각한다"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우리조차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경기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모든 일정을 마친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 55분 KE70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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