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의 맛과 포장 디자인이 삼양식품 창립 60주년을 맞아 모두 바뀐다.
6일 삼양식품은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면과, 스프, 후레이크 모두에 변화를 주고 디자인을 새단장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삼양라면은 밀가루 배합비를 바꿔 탄력성을 강화했다. 면발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유지된다. 반죽에는 양파 진액을 가미해 국물과 더욱 잘 어우러지게 했다.
스프엔 기존 햄 맛에 표고버섯 등 야채 풍미를 더했고 청양고추 맛도 첨가해 깔끔한 맛을 살렸다. 후레이크는 건청경채, 건파, 건당근 등의 함량을 기존 대비 30%를 늘렸고, 조미비프맛 후레이크를 새롭게 넣어 풍성한 식감을 구현했다. 삼양라면 매운맛의 새로운 버전은 다음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창립 60주년 기념 삼양라면 한정판 패키지는 그래픽 디자인업체 스튜디오 킨조와 협력했다. 라면 이름인 '삼양(三養)'을 세 마리의 양(三羊)으로 해석해 위트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삼양라면 정식 포장 디자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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