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질' 황정민 "배우 황정민 연기 어려워…실제 감정과 혼돈"
입력 2021-08-05 16:06 
배우 황정민이 자신을 연기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정민은 5일 오훌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히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반에 인질로 잡히기 전까지는 편하게 할 수 있는데 1분 가량 밖에 안 된다. 차라리 가상인물이었다면 감정을 조율하고 만들 텐데 실제 황정민이니까 이 감정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납치를 당해본 적이 없다. 가상으로 상상해서 납치 당했다면 어떤 감정일까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재설정을 해야 하는 거다. 최대한 정해진 시퀀스 안에서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오는 18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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