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로야구 '명가' 삼성, '부활 혹은 몰락'
입력 2009-09-21 19:00  | 수정 2009-09-21 20:27
【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야구 종료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롯데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삼성이 막판 역전을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역대 어느 해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올 시즌.

남은 마지막 일주일을 누구보다 힘들게 보낼 팀은 삼성입니다.

가장 많은 통산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전통 '명가' 삼성.

「특히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오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로 팀의 역사가 끝날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재 4강 진출이 유력한 팀은 삼성이 아닌 롯데입니다.

남은 경기 수는 롯데가 2경기, 삼성이 4경기입니다.」

롯데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자력 진출이 확정됩니다.

1승1패가 되더라도 삼성이 전승을 거두지 않을 경우 역시 4위에 오릅니다.

동률일 경우 페넌트레이스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 상대전적이기 때문입니다.

「19경기를 모두 치른 양팀 간 상대전적은 롯데가 11승8패로 앞서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일(22일) 경기서 4위 팀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롯데는 4위 진출이 좌절된 히어로즈를 상대하며, 삼성은 15연승 중인 SK를 맞아야 합니다.」

남은 일정도 삼성이 불리합니다.

「롯데는 히어로즈에 이어 이틀 쉰 뒤 LG를 상대하는 반면, 삼성은 SK와의 2연전에 이어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양팀 팬들은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 가슴 졸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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