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세티' 기술 유출 2명 구속
입력 2009-09-21 18:48  | 수정 2009-09-21 20:13
서울 남부지검은 GM대우 '라세티'의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타가즈코리아의 자동차 개발 책임자 43살 황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회사 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황 씨 등은 GM대우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가져온 설계도면 파일 등 1만여 개를 이용해 타가즈 코리아가 출시한 신차 C100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타가즈 코리아 측이 통상 5년가량 걸리는 엔진 개발을 1년 3개월 만에 끝내는 등 주요부품 설계에 라세티 기술이 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타가즈 코리아는 국내에서 C100의 주요부품을 생산해 러시아로 반출해 조립한 뒤 지난 17일부터 시판에 들어가 16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GM대우 측은 '라세티' 등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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