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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안타...팀은 역전패
입력 2021-08-05 06:30 
박효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1번 우익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 상대로 우전 안타 출루했다. 이어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카스트로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며 병살타가 됐다.
7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브렌트 수터를 상대로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3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팀은 2-4로 졌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라우디 텔레즈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좌완 체이슨 슈레브가 텔레즈를 잡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츠버그는 1회 2사 1, 2루에서 존 노고스키의 3루 땅볼 때 1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송구를 놓쳤다가 다시 맨손으로 캐치하며 아웃을 지킨 것이 아쉬웠다. 이 장면은 처음에는 세이프가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혔다.
0-1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제이콥 스탈링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루타에 이어 노고스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해 앞서갔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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