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포스트 "아프간 대선 승자는 탈레반"
입력 2009-09-21 16:14  | 수정 2009-09-21 16:14
아프간 대선이 부정선거 시비 속에 최종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국민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자는 탈레반 반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카르자이 정권을 부패정권, 외세 꼭두각시 정권으로 비난해 온 탈레반은 부정선거 논란으로 힘을 얻게 됐다는 겁니다.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해 '부정으로 얼룩진 이번 선거가 국민에게 철저히 배척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카불 주민들도 대선을 계기로 국토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탈레반 세력이 더욱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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