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뉴욕서 북핵 공조 논의
입력 2009-09-21 15:22  | 수정 2009-09-21 16:26
【 앵커멘트 】
유엔총회 참석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일본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 핵 포기와 동시에 전향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대북 정책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관련국들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와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며 북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확실히 포기하는 행동을 한다면 이와 동시에 북한에게 기존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뉴욕 도착 첫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에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회복에 대비한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미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G20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경기확장 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종료함으로써 더블딥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욕 )
- "이 대통령은 내일(22일)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 등을 설명하고 모레에는 유엔 총회에서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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