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장관 "산업의 큰 방향 제시"
입력 2009-09-21 15:01  | 수정 2009-09-21 17:18
【 앵커멘트 】
최경환 지식경제부 신임 장관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의 큰 방향을 정하는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의 취임 일성은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그동안 촛불시위 같은 사회적 갈등과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려고 너무 많은 힘을 썼다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지금,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힘차게 뛰쳐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시급히 되살리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최 신임 장관은 지식경제부를 실물경제 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을 지원하는 집행업무보다, 우리 산업의 큰 방향을 정하는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 "우리 부의 주요 인력을 정책개발 분야로 전진 배치할 것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적 사고를 통해 좋은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도 만들겠습니다."

최 장관은 올해 말까지 업무를 파악하고 나서 내년 초에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구ㆍ개발 R&D 자금 지원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 "지금 밖에서는 R&D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깨진 독처럼 아무리 부어도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자금이 더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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