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대표주 인기…얼마나 갈까?
입력 2009-09-21 09:33  | 수정 2009-09-21 10:25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1,700에 이른 데는 국내 대표주들의 선전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대표주에 거는 기대가 큰데요.
삼성전자는 106만 원, LG전자는 20만 원, 현대차는 17만 원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
지난해 9월, 리먼사태가 터진 이후 4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80만 원까지 두 배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8년 코스피 1,900선에서 세운 최고치 76만 원보다 더 오른 건데, 심지어 106만 원까지 간다는 증권사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업황의 경우 아직도 업황이 회복되는 초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 가능성 더욱 크고 삼성전자는 개선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포스코.
역시 지난해 23만 원 선에서 51만 원 선까지 두 배 넘게 오른 가운데, 목표가는 56만 원까지 제시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오른 현대차.
주가는 1년 사이 3만 5천 원 선에서 10만 원 선까지 세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최고 17만 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국내 대표기업들이 금융위기 국면에 시장점유율 많이 늘려왔고 이 부분이 경기가 회복하면서 이익모멘텀으로 연결됐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를 반영해 많이 사고 있습니다."

특히 FTSE 선진지수 편입 덕분에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쓸어담는 가운데, 대부분 대표주부터 사들이고 있어 이들 주가의 상승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이 큰 만큼 공격적인 추격 매수는 불안하며 시장 전체 흐름을 지켜보며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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