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뉴욕 도착…유엔총회와 G20 참석
입력 2009-09-21 04:22  | 수정 2009-09-21 08:4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네 번째 미국 방문으로 유엔 총회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관계자의 영접을 받으며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만찬 참석으로 6박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는 22일에는 유엔 기후 변화 정상회의에 23일에는 제64차 유엔 총회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그룹별 진행되는 정상원탁회의를 주재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 등을 설명하고 유엔 총회에서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합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틀 동안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미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행 시점을 개별 국가에 맡기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경기확장 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종료함으로써 더블딥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또한 내년 제4차 정상회의 개최국을 결정하며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외에도 23일에는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와 G20 정상회의를 모두 마치고 오는 26일 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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