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무총리·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 개최
입력 2009-09-21 00:23  | 수정 2009-09-21 08:42
【 앵커멘트 】
오늘(21일)부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파행을 거듭했던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일(22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21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정 후보자의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어서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파행을 거듭했던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22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청문회를 여는 대신 비정규직 정책 등 정부 여당의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놨고 한나라당은 추 위원장의 사과부터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새로운 지명자에 대한 이번 청문회는 대통령과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한 나라의 장관 청문회를 마치 개인 약속처럼 여야 대표 간 합의도 무시하고 이랬다저랬다 한 것에 대해 추미애 위원장은 우선 사과부터 해야 마땅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도덕성 논란을 빚은 이귀남 법무,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고위공직자가 지키지 않는 것을 국민에게 지키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도덕적 문제가 있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스스로 철회할 것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오늘(21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인사청문회 정국의 결과가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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