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운찬 인사청문회…도덕성 검증
입력 2009-09-20 18:23  | 수정 2009-09-20 18:23
【 앵커멘트 】
(한편)정운찬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시 발언 이외에도 정 후보자의 병역 문제와 세금누락 의혹, 부동산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쟁점은 세종시 발언 이외에 병역면제 의혹과 논문 중복게재 그리고 부동산 문제, 소득세 누락 이렇게 4가지입니다.

병역 면제 의혹은 지난 66년 보충역을 받았으나 68년 '부선망 독자'라는 이유로 한 차례 징병검사를 연기한 후 70년 재검을 받은 것을 볼 때 고의적 연기라는 것입니다.


정 후보자 부인이 지난 88년 주소를 경기 포천시로 옮겼던 것에 대해서도 위장전입 논란이 일고 있고 현재 사는 방배동 아파트 매입 당시 다운계약서 작성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측은재건축 아파트 구매 당시 건축물이 없고 토지만 있는 상태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세금을 냈다며 누락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야권은 또 논문 이중게재 논란과 예스 24 고문을 지내면서 2년간 소득 6천여만 원에 대해 합산 소득신고 누락 등 소득세 누락 의혹도 밝혀내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 후보자 가장 많은 의혹사항에 해당해 별이 6개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야권이 정운찬 후보자에 대한 강력한 청문회를 예고한 가운데 예배도 거른 채 청문회 준비를 해온 정 후보자가 얼마나 방어해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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