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SH사장 후보 자진 사퇴
입력 2021-08-02 08:52  | 수정 2021-08-02 09:33
【 앵커멘트 】
부동산 4채를 보유해 자격 논란이 일었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부적절한 해명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입니다.

부동산 4채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적격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선 / 서울시의원 (지난달 27일)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를 소유하신 후보님.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복합 건물을 소유하신 후보님. 서민이란 누구입니까?"

김 후보자가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아 / SH 사장 후보자(지난달 27일)
- "저 때는 지금보다는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의 특혜를 입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후보자는 보유한 부동산 중 2채를 매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비판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여권에선 "내로남불"이라며 사퇴를 요구했고 야권에서도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 여론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김 후보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최대한 빨리 선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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