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졸자 정규직 취업률 확 줄었다
입력 2009-09-20 10:23  | 수정 2009-09-21 08:51
【 앵커멘트 】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1년 만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의약과 교육계열은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은 한층 어려워졌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정규직 취업률은 48.3%로 1년 전보다 7% 넘게 줄었습니다.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7.4%나 상승했습니다.

남녀 간 취업률 격차 역시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체 취업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1.5% 낮았지만, 정규직으로만 보면 7%가 넘는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계열 중에서는 의약과 교육계열이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전문대학에서는 교육계열이 90%가 넘는 취업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의약계열은 대학과 일반대학원에서 90% 안팎의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또, 간호학과 인문일반, 농업학이 각각 취업 알짜 학과로 꼽혔습니다.

이밖에, 미취업자의 경우 취업 준비가 60%로 가장 많았고, 국가고시와 진학 준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학교별 취업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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