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상승 기조 속 숨 고르기 가능성
입력 2009-09-20 06:23  | 수정 2009-09-21 08:47
【 앵커멘트 】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700선 턱밑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1,700선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은영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우리 증시는 장중 1,700선을 두 번이나 돌파하면서 1,700선 턱밑까지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둔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 덕분입니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장벽인 1,700선을 뚫고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일단 상승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는 실제로 FTSE 선진지수 편입이 이뤄짐에 따라 막상 외국인들의 매수는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곽병열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아무래도 지난주에 우리 증시가 많이 올랐고요. 사상최대 규모로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해서 유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실제 편입되면 소재가 소멸되는 효과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좀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

이처럼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지수가 단기 급등했다는 점 등으로 숨 고르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번 주 열리는 미국의 FOMC 회의에서 출구전략 관련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전략으로는 환율 하락 수혜주나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경기민감주 등에 집중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중섭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원·달러 환율 하락을 고려해서 환율에 덜 민감하면서도 환율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철강업종이라든지, 외국인 순매수 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은행업종, 건설업종 등 경기민감주 중에서 내수업종 중심으로 투자하시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피하려면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는 종목을 공략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