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진짜 '스폰지밥'이 나타났다…미국 해안에서 발견된 '이것'
입력 2021-08-01 17:55  | 수정 2021-10-30 18:05
'스폰지밥' 닮은 생물체, 허트위기아 종에 속해
'뚱이' 닮은 생물체, '콘드라스터'종으로 알려져

해외 유명 만화 캐릭터인 '스폰지밥'과 '뚱이'를 똑닮은 해양생물이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원 크리스토퍼 마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뉴욕의 한 해안가에서 원격조종되는 해양탐사선을 운행하다가 스폰지밥과 뚱이를 닮은 해양생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니켈로디언(Nickelodeon)의 '네모바지 스폰지밥(한국제목)'은 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인기를 끌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유명 캐릭터를 닮은 이 생물들은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200마일 떨어진 대서양 수면의 리트리버 씨마운트라고 불리는 수중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는 해외 매체를 통해 "이번에 발견한 해양생물체를 스폰지밥과 뚱이 캐릭터와 비교해보면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6억 년 동안 바다에서 서식하는 생물들과 함께 지금까지 8,500종 이상의 해면동물이 발견되었으며 부드러운 모래 위에 사느냐, 단단하고 바위가 많은 표면에 사느냐에 따라 모양과 질감이 달라집니다.

크리스토퍼에 따르면, '스폰지밥'을 닮은 이 생물체는 허트위기아(Hertwigia)종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건 밝은 노란색이지만 이때까지 이 종은 어두운 불빛에서 위장하기 위해서 대부분이 주황색이나 흰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뚱이'를 닮은 생물체는 불가사리는 콘드라스터(Chondraster) 종으로 알려져 있고. 바위 표면이나 해저 바닥에 붙어 움직이기 위해 다섯 개의 팔을 사용합니다.

콘드라스터는 주로 분홍색이나 흰색을 띠며 이번에 발견된 것은 밝은 분홍색입니다.

그는 이 생물들에 대해 "진정한 심연에서 산다"며 "스폰지밥과 뚱이가 사는 곳보다 훨씬 아래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4600m 깊이에 달하는 거대한 심해산호, 많은 심해어, 불가사리, 해면동물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해양생물을 조사했고, 이들 중 다수는 미지의 종이며 따라서 과학적으로 새로운 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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